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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 룩소르 : 톡파원 25시 랜선 여행

여행 Trip

by 파티애니 2022. 4. 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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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 룩소르 : 톡파원 25시 랜선 여행

5천 년의 신비 이집트.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그리고 수천 년 동안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던 인류 문화유산.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이자 고대 신화가 살아 숨 쉬는 파라오의 나라.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화려한 역사의 흔적들

 

■ 세계 7대 불가사의 : 기자 피라미드, 스핑크스

이집트에 가면 가장 유명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안 볼 수 없다. 카이로에서 기자로 이동하면 고대 이집트의 왕 파라오의 무덤인 피라미드와 파라오의 권력을 상징하는 스핑크스를 볼 수 있다.

 

이집트 기자에는 쿠푸 피라미드, 카프레 피라미드, 멘카우레 피라미드 세 개의 피라미드가 있다.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삼대의 파라오가 나란히 있으며 피라미드 근처에는 마스 타바라고 불리는 귀족이나 고위 관료 등 신분이 높은 사람을 위한 무덤도 있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관광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걸어 다니면서 투어해도 되고 낙타를 타고 투어도 가능하다. 하지만 더운 날씨에 걸어서 세 개의 피라미드를 다 둘러보기란 힘들기 때문에 낙타 투어를 많이 한다.

 

 

예전 이집트 배낭여행을 갔을 때는 호객꾼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피곤했는데 피라미드 투어 낙타를 탈 때도 흥정은 필수다. 돌아오는 가격까지 모두 미리 흥정해야 했다. 아니면 돌아올 때 또 돈 달라고 한다. 그때는 그랬다.

 

피라미드는 10만 명의 넘는 사람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공사를 했다고 한다. 사용된 돌이 총 63억 kg며 기원전 2600년 전에 장비도 없이 이 모든 돌들이 어떻게 운반되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세계 7대 풀리지 않는 불가사의가 되었다.  피라미드 중 가장 큰 쿠푸왕 피라미드는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스핑크스는 사람의 머리와 사자의 몸을 가지고 있는 고대 신화의 괴물이다. 이집트 시대 왕의 권력을 상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얼굴에는 코와 수염이 있었고 채색된 모습이었지만 색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졌고 코는 훼손되고, 수염은 떨어진 조각이 있었는데 떨어진 턱수염 조각은 영국의 대영박물관에 보관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스핑크스는 동쪽을 바라보고 있고 돌 하나를 깍까서 만든 거라고 한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돌고 내려오면 노천카페가 있다. 그 옆에 유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화장실 이용후 노천카페에서 망고 주스 한잔 시키고 정면으로 보이는 스핑크스와 그 뒤로 줄지어 서 있는 세 개의 피라미드를 오랫동안 눈에 담았던 기억이 난다.

 

■ 세계 최대 카르나크 신전

카르나크 신전은 1500년에 걸쳐 30여 명의 파라오가 지은 신전으로 현재는 10퍼센트만 공개된 상태라고 한다. 입구에는 신전을 수호하는 숫양 스핑크스가 줄지어 있다. 파라오 중 가장 강력했던 람세스 2세가 아문이라는 신전에게 생명을 주는 벽화가 있다. 신전 대열주실은 거대한 기둥이 끝없이 늘어선 공간이며 카르나크 신전의 가장 대표적인 곳이다.  134개의 기둥이 16줄로 배열되어있고 기둥마다 조각된 상형문자와 벽화로 파라오의 연대기와 업적이 조각되어있다.

 

기둥의 높이도 높지만 둘레가 어마어마하게 커서 성인 8명이 함께 안아야 감싸 진다. 실제로 보면 화면으로 느낄 수 없는 웅장함에 감탄할 정도다. 너무 웅장하고 멋있었어 카메라에 다 들어오지 않는 대열주실을 사진으로 수십 장 찍었던 기억이 남.

 

이집트의 오벨리스크는 고대 이집트 태양신을 상징하는 기념비로 피라미드와 함께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성물이다. 커다란 화강암을 통째로 조각해서 만든 건축이다. 고대 이집트 때는 오벨리스크가 많이 만들어졌었는데 약탈을 당하거나 다른 나라에 선물하면서 유럽의 많은 나라로 흩어져 있고 현재 이집트에는 6개밖에 남지 않았다.

 

■ 왕가의 계곡

펠루카를 타고 서쪽 룩소르의 왕들의 공동묘지 왕가의 계곡에는 유일하게 도굴을 당하지 않은 투탕카멘의 무덤을 볼 수 있다. 투탕카멘은 18세에 요절한 비운의 왕으로 알려져 있다.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트와 각종 유물은 현재 카이로 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왕가의 계곡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투탕카멘의 미라를 볼 수 있다.

 

■ 룩소르 신전의 밤

기언 전 1400년경에 건립된 나일강 동쪽 둑에 위치한 이집트 신전으로 카르나크 신전의 부속 신전이다. 룩소르 신전에는 가장 유명한 파라오 람세스 2세가 있으며 야간 개장으로 신전의 매력을 더 느낄 수 있다

 

■ 카이로 룩소르 여행을 마치며

오래전 11일 동안 이집트 여행을 혼자 갔을 땐 위험한 경험이나 무섭다 싶은 건 전혀 하지 말자 다짐하고 갔었던지라 피라미드 내부도 들어가지 않았다. 피라미드는 실물로 보고 내부를 보지 못해서 그때 당시 좀 아쉽긴 했지만 지금 톡파원 25시에서 피라미드 내부를 보여주니 그때 안 들어가길 잘했네 하는 생각이 든다.

 

역사적인 기억보다 피라미드 근처엔 낙타 똥이 무지 많았던 기억, 메트로 타는데 내 뒤를 바짝 붙어 게이트를 공짜로 통과하는 검은 히잡 입은 여자, 그리고 미치도록 따라붙던 호객꾼들, 볼펜 달라고 하는 식당 종업원, 룩소르 신전갈 때 눈에 띄게 내 뒤를 미행하던 이집션, 여행 중 만난 미국계 중국인, 룩소르에서 만난 한국말 잘하는 만도, 아부심벨에서 장난치던 짖꾸준 어린이 이집트 아이, 계속 팁 달라던 펠루카 선장 소소한 기억들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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